위너 토토 전망도 2.2→-1.9% 수정…반도체 5.8%↑·자동차 8.0%↓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위너 토토 감소…대미 위너 토토 부진 두드러질 것"

위너 토토, 올해 경제성장률 2.1→1.0%로 하향 조정…美 관세 영향

위너 토토 전망도 2.2→-1.9% 수정…반도체 5.8%↑·자동차 8.0%↓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위너 토토 감소…대미 위너 토토 부진 두드러질 것"

위너 토토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책 연구기관인 위너 토토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0%로 크게 내려 잡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위너 토토 부진이 심화하고 여기에 투자, 내수 등 삼중고가 이어지면서 1% 내외 수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8%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위너 토토구원도 전망치를 대폭 내려 잡으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위너 토토
국내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
[위너 토토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너 토토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상반기 0.5%, 하반기 1.4%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앞서 위너 토토구원은 작년 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약한 보편적 관세(10∼20%)가 실제로 부과되는 경우 한국의 대미 위너 토토이 8.4∼14.0% 감소하면서 이 여파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도 약 0.1∼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경제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 등으로 위너 토토 부진이 심화하는 데다 신정부 출범과 추경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1% 내외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위너 토토은 6천706억달러에 그치면서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당초 올해 위너 토토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7천2억달러로, 사상 처음 7천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위너 토토 전망을 감소로 수정했다.

다만, 수입도 작년보다 2.1% 줄어들면서 올해 무역수지는 52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위너 토토이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등 제품의 증가에도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의 가격 하락, 주요국들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약세,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의 파급 효과와 무역·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강화 여부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13대 주력산업의 위너 토토 증감률 전망
[위너 토토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대 주력 산업별로 보면 한국의 최고 위너 토토 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에 힘입어 위너 토토이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헬스(11.0%), 조선(10.2%), 정보통신기기(5.4%) 등 총 4개 산업의 위너 토토 증가가 점쳐졌다.

반면, 위너 토토 효자로 꼽히는 자동차(-8.0%)를 비롯해 정유(-19.3%), 일반기계(-7.2%), 석유화학(-5.3%), 가전(-4.1%), 섬유(-3.3%), 이차전지(-3.2%), 디스플레이(-2.7%), 철강(-2.1%) 등 9개 산업 위너 토토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고관세 부과와 중국 업체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선의 경우 고가의 위너 토토용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건설투자는 4.7% 감소하면서 전후방 연관 위너 토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대미 부가가치 위너 토토 규모 및 상위 경유국의 비중 표·그래프
[위너 토토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은 한국의 대미(對美) 위너 토토 구조 분석을 통해 2023년 기준 대미 부가가치 위너 토토에서 경유국 비중은 멕시코(25.5%), 중국(20.5%), 베트남(19.7%) 등 순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타깃이 이들 국가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한국 위너 토토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의 대미 위너 토토에서 2021·2022년 중간재가, 2023·2024년 소비재 위너 토토이 무역수지 확대에 각각 기여했으며 미국이 중국 견제에 나서며 2014년 400억달러에도 못 미쳤던 한국의 대미 그린필드 투자가 2024년 누적 1천3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짚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높은 인건비와 물가 등 이유로 운영에 필요한 제품의 59%(2023년 기준)를 국내(한국)에서 조달했으나, 최근 현지 매입 비중을 늘리며 미국 위너 토토과 연계가 더욱 강화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위너 토토이 미중 무역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위너 토토 실적을 경신한 대미 위너 토토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 © 한민족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