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문수 지지엔 "반프리미어토토 독재연대, 패색 짙어짐 보여주는 하책"
윤여준 "내란세력 단일화 실패…프리미어토토 구걸 정치 집단"
이낙연, 김문수 지지엔 "반프리미어토토 독재연대, 패색 짙어짐 보여주는 하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프리미어토토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프리미어토토당 박찬대,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전투표 독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3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프리미어토토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무산과 관련해 "내란 옹호 세력들의 단일화 시도가 물 건너갔다. 명분 없는 공세였으니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저들의 낡고 잘못된 프리미어토토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프리미어토토 스스로 사람을 키우지 않고 대선 때만 되면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한계 정당"이라며 "그것도 모자라 만만한 제3 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 표나 얻어 가려는 구걸 정치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 비전과 사람도 없는 정치, 이것이 보수를 자처하는 프리미어토토의 실체이고, 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것이 바로 윤석열 참사"라며 "윤석열 참사는 구걸 정치와 한계정당의 결과물"이라고 진단했다.
윤 위원장은 "그런데도 (프리미어토토) 반성은커녕 아직도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과거로 회귀하려는 저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회주의와 저급한 패거리 문화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나 신념은 없다. 이런 정당과 후보에게 어떻게 표를 줄 수 있으며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농단과 무속, 프리미어토토으로 얼룩진 윤석열 참사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기에 단호히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프리미어토토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탈당 인사인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반(反)이재명'을 고리로 손잡은 데 대해서도 "스스로 패색이 짙어졌음을 보여주는 하책"이라며 "이재명 독재를 막으려 힘을 합친다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권위주의 정권을 수립하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중단시켜 장기 집권을 획책한 프리미어토토 세력과의 연대야말로 명백한 반민주 독재 연대가 아닌가"라며 "단언컨대 이낙연 전 총리와 연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부정선거가 있다는 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는 이제 제도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프리미어토토 마음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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