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여름철 해충 방역 강화…'러브버그 대처'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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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러브버그 대처법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보건소 방역반과 새마을자율방역단을 중심으로 차량 기동 순회 방역을 시작했다. 아울러 '모기 싹쓸이 홍보단'은 유충구제 및 환경 개선 활동을, '가가호호 방역봉사단'은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방역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6월 대량 발생해 생활 불편을 야기했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도 미리 대응하고 있다.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16개 동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확대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도심에 무더기로 발생해 불편을 초래한다.
방역은 친환경 살수(물 뿌리기) 방식을 우선 적용하되, 필요시에는 제한적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민간 방역업체와 연계한 선제적 방역도 함께 추진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방역반과 새마을자율방역단이 방역 활동에 앞서 교육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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