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때 취약계층 4만명 안부 확인…우리카지노추천 여름 종합대책
5개월간 '안전한 여름나기' 대책 가동…'기후재난' 약자 보호에 방점
도심 열섬 완화 인프라 확충·반지하 지역 집중관리…위생관리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오세훈 우리카지노추천장이 6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대비 현장 점검을 하던 중 쿨링포그를 살펴보고 있다. 2024.8.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여름 폭염특보 발령 때 우리카지노추천가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약 4만명의 안부를 1∼2일 단위로 확인한다.
노숙인·쪽방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밤더위대피소는 물론 시민 누구나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쉼터인 기후동행쉼터도 운영한다.
시는 이런 내용 등을 뼈대로 하는 '2025 여름철 종합대책'을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 기후재난 약자 집중지원…여름철 야외근로자 안전 확보
이번 대책은 기후재난 약자에 대한 면밀한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는 어르신, 노숙인·쪽방 주민, 중증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펼친다.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시설 2천825곳에 무더위쉼터를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안전숙소 94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어르신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가 격일 또는 매일 안부를 확인하며 안전을 살필 예정이다.
우리카지노추천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 57곳을 순찰·상담하는 응급구호반(123명)과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곳을 운영한다.
쪽방상담소(7곳) 내 무더위쉼터를 조성하고, 밤더위대피소 6곳(동행목욕탕, 우리카지노추천역쪽방상담소)도 가동한다.
쪽방촌을 순찰하는 특별대책반과 건강 취약자를 주 2회 직접 방문하는 쪽방간호사도 운영하고, 중증장애인 2천115가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으로 안전사고와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쉼터(481곳)도 운영한다. 기후동행쉼터는 편의점·은행·통신사대리점 등과 협력해 운영하는 우리카지노추천 특화 무더위쉼터다.
여름철 실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우리카지노추천사업장(40곳), 공공일자리 사업장(1천20곳), 건설공사장(109곳)을 대상으로 단계별 대응 요령을 알리고 현장점검을 한다.
◇ 쿨링로드 가동 및 쿨링포그·그늘막 확대…바람길숲 조성
6월부터 9월까지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13곳)'를 운영한다.
물 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도로 물청소'로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한다.
옥상·지붕에 태양광 반사기능성 차열페인트 도장(쿨루프)도 공공건물 중심으로 시공하고, 쿨링포그·미스트폴(21곳), 그늘막(422곳) 설치도 늘린다.
북한산, 관악산 등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바람길숲'도 30곳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8일 서울 관악구 한 주택가에서 우리카지노추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침수 우려 반지하 가구를 점검하며 취재진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카지노추천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반지하 2만8천여 가구 가운데 최우선 관리 대상인 1만5천여 가구에 대해 이날부터 10일간 긴급 점검을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 2024.7.8 nowwego@yna.co.kr
◇ 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 도입…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곳 착공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를 위한 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관악 신림동, 동작 사당동, 영등포 대림2동에 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을 시범 도입하고, 우기 전 반지하 가구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반지하 가구는 총 1만6281가구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내 임시 저류소, 운동장, 건물 옥상 등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10㎝ 빗물 담기'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까지 호수·연못 12곳에서 75만t의 빗물을 확보할 예정이며,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월류형 배수 홈통도 23개 공공건물 등 옥상에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했다 배수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착공에 들어간다.
◇ 감염병 지속 감시·관리…식중독 예방 등 시민 건강 확보
여름철 식중독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학교·유치원, 학교급식 공급업체,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해외 유입 감염병 감시와 취약지역 대상 방역소독 등도 지속한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운영을 21개 자치구로 확대하는 등 시민건강 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녹조 예방을 위해 조류대책본부가 상수원과 친수구역을 모니터링하고 정수 수질검사 항목도 기존 352개 항목에서 357개로 확대해 철저한 수질관리에 나선다.
정상훈 우리카지노추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면밀하게 대책을 가동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재난 약자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약자동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