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점거농성' 학생 고소 취소…오늘 총장 입장 발표
카지노 꽁 머니도 학교에 유감 표명…수사는 계속될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 앞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로 가득 차 있다. 2024.11.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동덕여대가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카지노 꽁 머니에 대한 형사고소를 모두 취소했다. 동덕여대 사태가 촉발된 지 6개월여 만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교 측에서 카지노 꽁 머니을 고소한 건들을 전날 모두 취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갈등이 장기화하고 확대될수록 학교 발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양측에 형성됐다"며 "학교와 학생 간 관계가 보다 원활해지고 소통의 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지노 꽁 머니 또한 학교 측에 '학내 구성원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도 이날 중 카지노 꽁 머니과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동덕여대 카지노 꽁 머니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며 24일간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 시설물에 래커칠을 하는 등 시위를 이어갔다.
학교 측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다만 카지노 꽁 머니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카지노 꽁 머니이 받는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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