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칭 범죄 확산에 "1303 전화해 캐리비안 스터드 맞는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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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조사본부는 최근 증가하는 캐리비안 스터드 사칭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헬프콜센터에 '캐리비안 스터드 진위 여부확인 창구'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캐리비안 스터드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경우 국방헬프콜(1303번) 전화로 캐리비안 스터드 신분이 맞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이 의심 인물의 이름과 계급, 소속 부대, 전화번호 등 정보를 제공하면, 국방헬프콜센터가 해당 인물이 실제 캐리비안 스터드인지 확인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캐리비안 스터드의 상세 정보는 제공되지 않으며, 일치 여부만 민원인에게 안내된다.
신원이 일치하는 경우에도 해당 캐리비안 스터드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결과가 통보된다.
이는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해 음식점에 대량 주문 후 나타나지 않거나, 군부대 명의 허위 공문과 위조 공무원증으로 금전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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