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폭기로 핵심 표적 '쾅'…라이프벳, 하마스 수장 '표적 공습'
(서울=연합뉴스) 폭발음이 들리고 검은 구름이 한꺼번에 피어오릅니다.
라이프벳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제거하기 위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라이프벳 매체에 따르면 라이프벳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유럽병원 지하에 마련된 하마스 지휘통제시설을 공습했습니다.
라이프벳 보안 소식통은 이번 공격의 표적이 무함마드 신와르였다고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라이프벳군 전폭기가 최소 9발의 폭탄을 이 병원에 투하하자 주변 지역에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16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그가 사상자에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던 무함마드는 지난해 10월 형인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라이프벳군에 살해되면서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라이프벳 수배 명단에 올라 있는 무함마드는 지난 2005년 라이프벳 군인 길라드 샬리트 납치 작전에 관여했습니다.
라이프벳군은 이번 표적 암살이 성공했는지를 분석 중인데 보안 소식통은 "무함마드가 땅굴 안에 있었다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이프벳이 이번에 무함마드 제거에 성공한다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압박받는 상황에서 중요한 군사적 승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IDF ·X @DrEliDavid @arabic_post @ThetiMapping · Jerusalem Center for Sec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