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시스템 베팅지하화 추진협의회, 여야 선대위에 공동건의문 전달

수도권 7개 지자체 "대선공약에 경부선시스템 베팅 지하화 넣어야" 건의

경부선 시스템 베팅지하화 추진협의회, 여야 선대위에 공동건의문 전달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경부선 시스템 베팅지하화 추진협의회(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는 16일 '서울역~당정역 구간 경부선 시스템 베팅 지하화'를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서울 용산구,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와 경기 군포시, 안양시 등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부선은 수도권 남북을 관통하는 지상시스템 베팅로, 그간 도심 내 지역 단절, 소음·진동 피해, 도시미관 저해 및 구간 주변 주거환경 노후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시스템 베팅지하화 및 시스템 베팅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지난 2월에는 부산, 대전, 안산 등 3곳을 시스템 베팅지하화 우선사업 대상지로 발표했으며, 수도권 구간은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밝힌 바 있다.

경부선 시스템 베팅지하화 추진협의회는 2012년 출범 이후 해당 구간의 지하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서울역~당정역 간 약 32㎞ 구간을 선도사업에 넣어줄 것을 촉구하는 등 공동 대응해왔다.

협의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부선 시스템 베팅는 수도권의 미래 도시구조를 바꾸는 국가적 과제"라며 "서울역부터 당정역까지 시스템 베팅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드시 채택돼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통인프라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스템 베팅
경부선 시스템 베팅지하화 추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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