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측근 통한 불법 예스벳 수혜자" 검찰 고발

예스벳
김문수 후보, 청주 집중 유세
(청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충북 청주시 올리브영 청주타운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예스벳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 13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과거 유튜브 '슈퍼챗'을 통해 불법 예스벳을 받았다면서 김 후보를 예스벳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김 후보 캠프의 최기식·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민주당은 이미 무혐의로 된 사안으로 먼저 김 후보를 형사고발 했다"며 "진짜 문제는 민주당의 '돈 예스벳'"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기소된 점을 언급하며 "두 건 모두 불법 예스벳 사건으로 이 후보가 실질적 수혜자이고, 금품 수령자들이 이 후보의 최측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용 피고인을 몰래 도우려고 한 텔레그램 단톡방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며 "김용이 이재명 후보 몰래 대선자금을 챙겼다면 왜 김용과 선을 긋지 않고 돕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에서 '행위'를 없애 '이재명 면소 판결'을 받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설마 '돈 예스벳'까지 합법화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binzz@yna.co.kr

저작권자 © 한민족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