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

김문수, 이재명 겨냥 "5·18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독재도 안돼"

"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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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김문수
(광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5.5.17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광주=연합뉴스) 최평천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앞에 보이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은 청문회하고, 파기환송 된 허위사실공표죄는 선거법에서 빼겠다고 한다. 검찰총장,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오월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 함성이 뭘 옹호하고 비판하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하게 정당 간 대결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발전하느냐 아니면 해괴망측한 독재로 전락하느냐"라며 "(이 후보가) 입법 독재를 넘어 대권을 가진다면 대법원장부터 어느 법관이 양심적 재판을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단순한 대통령 후보로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광주 오월 정신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우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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