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쿠쇼르 단 온라인카지노, 출구조사 두곳 모두 예상 득표율 50% 넘어
루마니아 대선 친유럽 온라인카지노 당선 유력…'친트럼프' 온라인카지노 제쳐
니쿠쇼르 단 온라인카지노, 출구조사 두곳 모두 예상 득표율 50% 넘어

(부쿠레슈티 EPA=연합뉴스) 루마니아 대선 온라인카지노인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치스미지우 공원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8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친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인 제오르제 시미온(38) 온라인카지노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공개된 CURS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단 온라인카지노의 예상 득표율은 54.1%로, 시미온 온라인카지노(45.9%)를 8%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아방가르드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단 온라인카지노가 54.9%, 시미온 온라인카지노가 45.1%의 득표율을 각각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4일 1차 투표에선 시미온 온라인카지노가 41%의 득표율로 단 온라인카지노(21%)에게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으나 2주 뒤 양자 대결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선투표를 앞두고 투표율이 높을수록 단 온라인카지노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선투표에서 도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지난 25년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과거에도 출구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가 엇갈린 사례가 있었고,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당선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루마니아에선 지난해 11월 대선이 치러졌지만 헌법재판소가 선거법 위반과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이유로 선거를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명령했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극우 무소속 컬린 제오르제스쿠 온라인카지노가 헌재의 결정으로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시미온 온라인카지노는 제오르제스쿠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1차 투표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시미온 온라인카지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유명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본떠 '루마니아를 다시 위대하게'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친러시아·반우크라이나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그가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대통령직에 오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온라인카지노연합(EU) 내 균열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면 단 온라인카지노는 수학자 출신으로 부동산 불법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반부패, 투명성 강화, 디지털 행정 개혁, 친유럽 노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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