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보행 돕는다"…강남구 웨어러블로봇 운동벳33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니어 보행 기능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운동벳33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벳33은 강남구웰에이징센터 내 전문 보행 트랙에서 이뤄진다. 만 65세 이상 구민 중 일상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참여자들은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벳33을 통해 하체 근력을 보조받아 보행 능력과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3㎏ 이하로 경량화된 이 벳33은 참여자 동작을 인식해 최적화된 보조를 제공한다고 구는 전했다.

이번 상반기 벳33은 6월까지 운영한다.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하고 첨단 기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벳33 기술이 구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벳33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벳33
웨어러블 벳33을 착용하고 걷는 구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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