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헬렌카지노' 표결에 5∼6명 이탈표…안철수·김재섭·한지아는 모두 찬성

국힘 '내란·김건희·채상병헬렌카지노' 반대 당론에도 친한계 등 이탈

'3대 헬렌카지노' 표결에 5∼6명 이탈표…안철수·김재섭·한지아는 모두 찬성

헬렌카지노
채해병 헬렌카지노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헬렌카지노이 통과되고 있다. 2025.6.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채상병 헬렌카지노', '내란 헬렌카지노', '김건희 헬렌카지노' 등 여권이 추진한 헬렌카지노에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실제 표결 결과 상당수 이탈표가 나왔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헬렌카지노(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헬렌카지노)에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채상병 헬렌카지노(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헬렌카지노)에는 안철수·배현진·김재섭·김소희·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다.

김건희 헬렌카지노(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헬렌카지노) 표결에는 조경태·안철수·김예지·배현진·김재섭·한지아 의원 6명이 찬성 투표했다.

이들 중 안철수·김재섭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3개 헬렌카지노에 모두 찬성한 의원은 안철수·김재섭·한지아 등 3명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 헬렌카지노과 검사징계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헬렌카지노 의원 등 20여명이 자율 투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선 전에 이뤄진 각 헬렌카지노 표결 당시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비슷한 규모의 이탈표가 나왔다.

작년 12월 12일 첫 내란 헬렌카지노 표결 당시 안철수·김예지·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다. 같은 날 표결한 네 번째 김 여사 헬렌카지노에는 권영진·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4명이 찬성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로 이뤄진 올해 1월 8일 무기명 재표결에서는 내란헬렌카지노에 6표, 김 여사 헬렌카지노에 4표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달 17일 두 번째 내란헬렌카지노 표결에서는 안철수 의원 1명만 찬성표를 고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17일 내란헬렌카지노 재표결 때도 국민의힘 이탈표는 5표 미만으로 분석됐다.

채상병 헬렌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9월 세 번째 표결 당시 안철수 의원만 홀로 찬성표를 던졌고, 같은 해 10월 4일 재표결 결과 국민의힘에서는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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