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신고해 아이디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 막아야"
중국 포 카드 포커, 인스타그램서 '차이니즈 김치' 홍보 논란
서경덕 교수 "신고해 아이디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 막아야"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약 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포 카드 포커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차이니즈 김치'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논란을 촉발한 포 카드 포커 계정에 대해 "주된 콘텐츠는 댄스 동영상인데 조회수가 1천만회를 넘는 영상도 다수 있고, 3천만회를 넘는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을 설명하는 문구에는 해시태그(#chinesekimchi)까지 넣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해외 포 카드 포커들이 '중국의 김치'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몇 달 전 비슷한 계정을 신고해 계정 운영을 막았다"며 "이 계정 역시 포 카드 포커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이디를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을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중국 포 카드 포커들이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SNS상에서 지속해 펼치고 있다"며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apha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