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우주콜로세움 토토청·창원 산업단지 방문…주 후반에는 충청·호남으로 '서진'

이틀째 PK 훑는 김문수…우주콜로세움 토토 육성·일자리 창출로 표심공략

사천 우주콜로세움 토토청·창원 산업단지 방문…주 후반에는 충청·호남으로 '서진'

콜로세움 토토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김문수 후보
(진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기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진주=연합뉴스) 이은정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일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 머물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날 부산에서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경남을 순회하며 지지층 표밭 갈이에 주력했다.

진주와 사천의 전통시장은 물론 주요 기반 산업인 우주콜로세움 토토청과 콜로세움 토토정비업체 등을 방문하며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진주중앙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유세에서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시장이 아주 중요하다"며 "제가 시장을 살리고, 장사도 잘되고, 시민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요즘 아주 민생이 어렵다"며 "진주의 일자리도 많아지고, 소득도 많아지고, 경상대학교 졸업생부터 취직도 잘 되는 진주를 만들 수 있도록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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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앙시장 방문한 김문수 후보
(진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pdj6635@yna.co.kr

'민생', '일자리' 등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그는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며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꿋꿋하게 지켜오는 위대한 진주 정신, 과학하는 정신, 경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신을 듬뿍 받아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유권자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콜로세움 토토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리가 달나라로부터 화성으로, 우주로 가는 위대한 진주·사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진주 유세 이후 사천으로 이동해 우주콜로세움 토토청을 방문했다.

그는 윤영빈 청장으로부터 우주 콜로세움 토토 관련 정책과, 연구 개발, 산업 육성 현황 등을 브리핑받고 관계자들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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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남 공략…진주중앙시장·우주콜로세움 토토청 등 방문

또 콜로세움 토토정비업체 한국콜로세움 토토서비스를 방문한 뒤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오후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산업단지를 찾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수출 산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기업 관계자로부터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밀양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일정과 관련해 "산업 살리기, 기업 돌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우주콜로세움 토토산업과 방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또 "각종 종교 지도자를 만나 뵙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분열을 어떤 방식으로 치유할지 말씀을 많이 들을 것"이라며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최초로 도청 조직으로 '불교계'를 신설해 각종 불교 예산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상경하는 김 후보는 이번 주 후반 충청과 호남 방문을 계획 중이다. 영남권에서 전통적 지지층의 결속을 다진 뒤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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