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 428억원 규모 HBM 'TC 본더' 공급 계약
타이틀카지노세미텍과 비슷한 규모…타이틀카지노와 갈등은 지속할 듯

한미타이틀카지노, SK하이닉스와 화해무드?…한화 '아워홈'은 빼라

SK하이닉스에 428억원 규모 HBM 'TC 본더' 공급 계약

타이틀카지노세미텍과 비슷한 규모…타이틀카지노와 갈등은 지속할 듯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강태우 기자 = 한미타이틀카지노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필수 제조장비인 'TC 본더'(열압착장비)의 추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그동안 빚어졌던 갈등이 일부 해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하반기 물량을 놓고 SK하이닉스의 벤더(공급업체) 다변화 전략이 지속하는 데다, 또 다른 공급업체인 타이틀카지노세미텍과의 관계 역시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타이틀카지노
한미타이틀카지노 본사 1공장
[한미타이틀카지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미타이틀카지노는 SK하이닉스에 428억원 규모의 HBM용 TC 본더 장비 공급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날 타이틀카지노세미텍도 공시를 통해 385억원(부가가치세(VAT) 제외) 규모의 HBM용 TC 본더 장비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AT를 포함할 경우 두 회사의 공급 규모는 각각 10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TC 본더는 인공지능(AI) 타이틀카지노용 HBM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 본더가 쓰인다.

양사의 TC 본더 장비는 현재 시장 주류이자 최신 제품인 'HBM3E(5세대) 12단'에 활용되며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한화세미텍의 공급망 합류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던 한미타이틀카지노가 이번 추가 공급에서 한화세미텍과 비슷한 규모의 물량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한미타이틀카지노가 하반기 물량을 다수 가져오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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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카지노세미텍, SK하이닉스에 HBM TC본더 추가 납품
(서울=연합뉴스) 타이틀카지노세미텍이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타이틀카지노세미텍의 TC본더 'SFM5-Expert'. 2025.3.27 [타이틀카지노세미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K하이닉스는 그동안 HBM3E 12단 제조 공정에 한미타이틀카지노 장비를 전량 사용해왔으나, 한화세미텍을 신규 협력사로 삼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타이틀카지노세미텍은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SK하이닉스에 총 420억원의 HBM TC 본더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까지 세 차례에 걸친 누적 공급 규모는 805억원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타이틀카지노는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타이틀카지노는 협상 과정에서 SK하이닉스에 8년간 동결해 온 기존 장비 가격을 약 28% 인상하고, 그간 무료로 유지보수를 해 오던 고객서비스(CS)의 유료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특정 업체를 배제하거나 택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한 채 새로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한미타이틀카지노와의 관계 회복에 나서기도 했다.

당초 예상됐던 공급 계약 시점(4월 말)보다 보름 이상 늦어졌지만 공급 계약이 성사된 만큼 SK하이닉스와 한미타이틀카지노의 갈등이 일단은 마무리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미타이틀카지노와 한화와의 갈등은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타이틀카지노는 당초 올해 12월까지 예정됐던 아워홈과의 급식 계약을 오는 7월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최근 한화가 아워홈을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타이틀카지노는 현재 신세계푸드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BM용 TC 본더 장비를 두고 벌어졌던 양측의 신경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미타이틀카지노는 지난해 말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TC본더 특허권 침해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타이틀카지노세미텍은 지난 2월 타이틀카지노정밀기계에서 사명을 바꾸고, 김승연 타이틀카지노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해 이끌고 있다. 아워홈 인수 역시 김 부사장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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