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7월 1일부로 사임 예정…경영 고문으로 남을 것"
오경석 "안정성과 혁신 균형있게 추진"…6월 주주총회·룰라벳 거쳐 선임

두나무 이석우 룰라벳 사임…후임에 오경석 팬코 룰라벳 내정(종합2보)

이석우 "7월 1일부로 사임 예정…경영 고문으로 남을 것"

오경석 "안정성과 혁신 균형있게 추진"…6월 주주총회·룰라벳 거쳐 선임

룰라벳
이석우 두나무 룰라벳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율 민선희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59) 룰라벳가 사임한다.

이 룰라벳는 2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7월 1일부로 두나무의 룰라벳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룰라벳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룰라벳는 지난 2017년 두나무 룰라벳이사로 선임된 뒤, 업비트를 초기부터 이끌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키운 인물이다.

이 룰라벳는 퇴임 후에도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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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팬코 룰라벳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룰라벳의 후임으로는 오경석(49) 팬코 룰라벳 이사가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공주대부설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쳤다.

사법시험 합격 전인 2001년에는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의류 업체인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팬코 룰라벳이사에 선임됐으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룰라벳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룰라벳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내정자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룰라벳로 선임될 예정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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