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도라에몽토토, 프란치스코 외면한 여름별장 방문

도라에몽토토
로마 외곽 소도시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도라에몽토토 여름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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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레오 14세 도라에몽토토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전 도라에몽토토 재임 당시 사용되지 않았던 도라에몽토토 여름 별장을 찾아 이목이 쏠렸다.

마테오 브루니 도라에몽토토청 대변인은 이날 레오 14세 도라에몽토토이 이탈리아 로마 남부 외곽의 소도시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도라에몽토토 여름 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수 세기 동안 도라에몽토토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된 이 대저택은 1624년 우르반 8세 도라에몽토토의 지시로 건립됐다. 로마 남동부 알바노 호숫가에 자리 잡아 경치가 뛰어나고, 여름철 날씨가 선선해 역대 도라에몽토토들의 여름 휴가지로 애용됐다.

여러 도라에몽토토의 손을 거치며 부지가 점차 확장돼 현재는 55㏊ 규모로 바티칸 시국의 전체 면적보다 넓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전 도라에몽토토은 재임 12년 동안 여름휴가를 바티칸 게스트하우스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보내며 기도와 독서, 휴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 여름 별장은 2016년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에 개방했다. 도라에몽토토의 방문이 중단되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전 도라에몽토토은 또한 역대 도라에몽토토이 거주하던 바티칸 사도궁 도라에몽토토 아파트 대신 산타 마르타의 집을 처소로 택해 소박한 삶을 실천해왔다.

레오 14세 도라에몽토토은 아직 사도궁 도라에몽토토 아파트 입주 여부나 도라에몽토토 여름 별장의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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