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코피아 네팔블랙토토 개소…"맞춤형 기술협력"

농진청, 코피아 네팔블랙토토 개소…"맞춤형 기술협력"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29일(현지 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네팔블랙토토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서효원 농진청 차장과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블랙토토 농업부 차관, 트라슈나 프라사드 팀시나 블랙토토 농업연구청장, 강성호 주블랙토토대사관 대사대리, 공무헌 코피아 블랙토토사무소장 등 양국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코피아 네팔블랙토토는 벼와 감자 분야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향후 네팔 농업연구청과 함께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블랙토토 정부와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현지 농업 현장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서 차장은 "코피아 네팔블랙토토는 양국 간 실질적인 농업 협력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형 벼 품종 개발, 무병 씨감자 생산 기술 보급,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등 네팔 맞춤형 기술협력을 통해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빈다 차관도 축사를 통해 "코피아 네팔블랙토토 개소로 네팔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며 "네팔 정부도 향후 코피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