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전당원 투표로 쇄신" 金에 힘싣기…구주류 "차기 원내대표가 전대 준비"
사흘째 갑론을박…이견 좁히지 못하면 의총서 표결 가능성도
국힘, 김용태 아리아카지노 개최 매듭짓나…오후 의총 결론 주목
친한계 "전당원 투표로 쇄신" 金에 힘싣기…구주류 "차기 원내대표가 전대 준비"
사흘째 갑론을박…이견 좁히지 못하면 의총서 표결 가능성도
(서울=연합아리아카지노) 류미나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체제와 당 개혁안 추진 여부 등을 두고 사흘째 내부 공방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과 관련해 옛 주류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도 '개혁안이 거부되면 임기에 의미가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총에서 같은 주제를 놓고 5시간가량 격론을 벌였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계파 간 갈등만 노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도 백가쟁명식 토론을 반복해서는 논의의 매듭을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의총 표결 방식으로 총의를 모으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당내 전반적 기류는 당 개혁의 필요성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8월 중으로 실시하는 것까지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전대를 준비할 지도체제 개편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 내용에 대한 찬반부터 전대 논의 주도권,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 여부 등이 맞물리며 계파별 입장차가 첨예하다.
친한(친한동훈)계는 개혁안 중에서도 탄핵 반대당론 무효화, 후보 교체 논란 당무감사 등에 적극적으로 지지 의견을 내고 있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전 당원 여론조사(투표)를 통해 본인의 아리아카지노와 개혁안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하자는 김 위원장의 요구에 "지극히 옳은 말"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지아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두 의제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전 당원 투표는 쇄신·개혁의 방향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촉구하는 일부 재선 의원 성명에 동참했던 최형두 의원은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에서 균형추 역할을 한 2030 젊은 세대의 기대에서 힘을 찾아야 한다"고 김 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옛 주류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오는 16일 선출될 차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옛 주류 의원은 통화에서 "대선 패배에 대해 책임지는 메시지도 내지 않고, 거기다가 5대 개혁같이 중요한 조치를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희정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현 지도부 아리아카지노'에 관한 질문에 "일련의 대선 과정에 있었던 것을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는 쪽으로 거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다만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잔여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를 통해서 전대 관련 (사안을) 빠르게 추진하고 조기 전대를 개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통화에서 "당 안정화를 위해 조기 전당대회 실시까지는 수용하더라도, 김 위원장은 사퇴하고 차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머지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아리아카지노)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9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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