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정콜로세움 토토 주장단체 경찰 고발…"콜로세움 토토업무 방해·협박"

선관위, 부정콜로세움 토토 주장단체 경찰 고발…"콜로세움 토토업무 방해·협박"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중앙콜로세움 토토관리위원회는 28일 부정콜로세움 토토를 주장하며 콜로세움 토토사무를 방해하고 사전투표관리관을 협박한 혐의(공직콜로세움 토토법 위반)로 A 단체와 이 단체의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 단체는 '부정콜로세움 토토 척결'을 위해 설립됐으며 21대 총선을 비롯해 현재까지 부정콜로세움 토토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단체는 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소속 회원들에게 투표업무를 방해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하고 투표관리관을 찾아가 투표록에 기록을 남겨달라고 하라'는 등 무효표 발생을 유도하고 있는 게 콜로세움 토토의 설명이다.

또 사전투표일에 투표소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콜로세움 토토는 전했다.

이 단체는 사전투표관리관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 사전투표용지에 개인 도장을 직접 날인할 것을 강요하면서 동의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말하고, 근무지 근처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콜로세움 토토업무 방해와 협박을 해 왔다고 선관위는 주장했다.

선관위는 "근거 없는 부정콜로세움 토토 음모론에 지금까지 단호하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콜로세움 토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콜로세움 토토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