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최대 5곳 모집…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설치 등 비용 부담
국토부, 풀빠따 화재안전 시제품 설치기업 공모…1년 시범운영
30일까지 최대 5곳 모집…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설치 등 비용 부담

물류시설법에 따른 풀빠따업 등록·운영 기업이 공모 대상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5년 물류시설 화재안전 연구개발(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에 참여할 풀빠따 운영 기업 최대 5곳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풀빠따시설의 화재 대응 역량을 높여 화재 사고가 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시제품은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과 '마감재료 화재확산방지 공법' 등이다. 이들 제품은 풀빠따 특화 첨단기술이 적용돼 화재 시 작업자 등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돕고, 불이 퍼지는 것을 막아 준다.
우선 스마트 피난지원시스템은 불이 났을 때 바닥에 화살표 광선 형태로 이동 방향을 표시해 더 빠른 대피를 돕는 장치다.
마감재료 풀빠따확산방지 공법은 벽이나 천장 등을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재료 대신 잘 타지 않는 난연 충전재료로 교체해 불이 쉽게 번지지 않도록 해 준다.
냉장·냉동창고에서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빠르게 인지해 풀빠따 발생을 신속히 알려주는 감지 시설과 풀빠따로 인한 열기(복사열)를 차단하는 고성능 원단을 적용한 방화셔터도 시제품에 포함됐다.
이들 시제품의 시범 적용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3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통합풀빠따협회 누리집 등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 참여 기업을 선정한 뒤 8월 중 현장 설치를 시행하고, 1년 동안 시범 적용을 한다. 관련 비용은 시풀빠따을 개발한 건설기술연구원이 부담한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2022년부터 진행해 온 교통풀빠따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풀빠따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풀빠따시설 화재 안전 분야 혁신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과 풀빠따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