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질적 진전"…구체적인 카드 크랩스 시점은 아직 불확실

中, 日카드 크랩스 수입 재개 절차 합의…日 "韓에도 요구할 것"(종합2보)

中 "실질적 진전"…구체적인 카드 크랩스 시점은 아직 불확실

카드 크랩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베이징=연합뉴스) 경수현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단한 일본산 카드 크랩스 수입을 재개하기 위한 기술적 절차에 양국 정부가 합의했다.

30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림카드 크랩스성과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관련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카드 크랩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등록 대상은 오염수 방류 전부터 카드 크랩스 규제 대상 지역인 후쿠시마현, 니가타현 등 10개 광역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37개 도도부현(광역 지자체)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어민 단체는 "큰 진전"이라며 환영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대중 카드 크랩스 수출 재개에 큰 고비"라며 수출 재개 시점은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8일 중국은 약속에 응해(應約·상대방의 요청에 응했다는 의미) 베이징에서 일본과 일본 카드 크랩스품 안전 문제에 관해 새로운 기술 교류를 했고, 실질적 진전을 얻었다"며 "올해 들어 양국은 여러 차례 기술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작년 9월 중국이 추가적인 국제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일본산 카드 크랩스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할 경우 점진적으로 수입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 간 핵심 현안 중 하나였던 중국의 카드 크랩스 금수 조치가 해결로 가닥을 잡으면서 역시 수입 금지를 해온 한국 관련 상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한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카드 크랩스 규제 철폐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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