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 5호선 방화' 60대 남성, 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홀덤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홀덤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5.5.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홀덤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현존전차홀덤치상 혐의를 받는 원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홀덤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서울 홀덤 5호선 열차 안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2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5.6.2 cityboy@yna.co.kr
이 불로 원씨 등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또 홀덤 1량이 일부 소실되는 등 약 3억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원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홀덤 5호선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해 승객들이 지하 터널을 통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홀덤 5호선 객차 내부의 모습. 2025.6.1 [영등포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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