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배당 및 고발인조사…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검토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수사 착수…"철저·신속 수사"
전날 배당 및 고발인조사…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검토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 여론 조작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2025.6.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청장 직무대리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박스쿨 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어제(1일) 마쳤다"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민원실을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고 전날 배당해 바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며 "고발인 조사 외에도 추가 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 통보 여부 등에 대해 "고발인 측 관련 참고인에게 자료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이 들여다보는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다.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 관계자는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 "컴퓨터 등 업무방해 혐의가 댓글과 관련된 내용이고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도 고발된 내용이 있다"며 "참고인 조사와 다른 절차를 진행하면서 혐의가 늘어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할 수도 있다. 추가 자료를 더 확보해 필요한 수사를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 측을 바카라 가상 머니 사이트에 고발했다.
boin@yna.co.kr